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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4천살 하논 분화구’ 로 미래환경 예측

등록 2006-01-18 22:29

20일 컨벤션센터서 국제심포지엄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녹지환경학회가 주관하는 ‘하논 분화구 습지 보전·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20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마르형 분화구 및 지질,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하논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집대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암과 가스층이 만나서 형성된 국내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인 서귀포시 하논 분화구의 습지 보전과 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하논 분화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3만4천여년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하논 분화구는 분화구의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있고, 한반도 최대 규모로, 화산학 연구와 지구환경 학습의 장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논 분화구의 퇴적층을 통해 최후빙하기의 동아시아 기후 변동 및 고생물을 연구하고, 미래의 환경을 예측할 수 있는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연제주 이석창 대표는 “분화구 직경이 1.2㎞로 전체 면적이 35만여평에 이른다”며 “보전과 복원작업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매입해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르형 분화구의 퇴적물: 시간, 환경과 기후 지표들(독일 지에프지연구소 외르크 나겐당크 교수) △기후와 환경적 변화의 고기록 분석요소로서의 마르분화구 퇴적물-하논 분화구 연구사례(일본 도쿄도립대 히토시 후쿠사와 교수) △제주도의 고기후대와 포괄적 의미(부산대 김부근 교수) 등의 발표가 있다.

또 △제주도 화산분화구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수리지질학적 제어요인들(경상대 손영관 교수) △하논 화구호 퇴적층의 특성과 고환경적 의미(제주대 윤석훈 교수) 등의 발표도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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