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인권 상화 좀 나아졌나요?”
지난해 10월11일 문을 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사무소(소장 이광영)가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의 ‘인권지킴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가 23일 펴낸 지난해 10월1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00일간의 활동보고서를 보면, 부산사무소는 이 기간 모두 470건의 진정·상담·안내를 접수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 57건, 11월 119건, 12월 168건, 이달 들어 19일까지 126건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진정접수는 70건이었으며, 인권침해가 6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권침해로 진정된 기관은 구치소, 교도소 등 구금시설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이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는 다음달 중순 △1331 직통 상담전화 개설 △인권교육강사단과 시민인권조사단 구성 △정신보건시설 실태조사 △인권시민단체와 공동사업 추진 △인권토론회 개최 등 지역민들의 피해 구제와 인권의식 증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광영 소장은 “개인들간의 문제나 사기업의 인권침해 문제에 개입할 수 없는 등 국가인권위 권한의 한계 때문에 다양한 인권 관련 민원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인권차별 문제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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