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내 기관·단체·기업이 두루 참여하는 복지공동체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26일 “음력 정월인 다음달 한달 동안 공공기관 52곳, 단체 229곳, 기업 256곳 등 537곳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결연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결연 대상은 저소득 홀몸노인 1500가구, 소년소녀가장 113가구, 사회복지시설 42곳, 경로당 300곳 등지이다.
시는 결연기관 수를 지난해 128곳에서 올해 500여곳까지 늘리고 활동 범위도 후원금 전달, 생필품 지원, 청소·급식·세탁 봉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돕기 위해 시 사회복지과(062-613-3223)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062-222-3569)에 결연 안내창구를 운영한다.
노광범 시 복지정책담당은 “겨울과 명절이 겹친 음력 정월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불우이웃 1만여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운동”이라며 “지난 24일 기관·단체·기업에 소외계층의 실태와 연락처를 붙인 공문을 발송해 참여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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