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4일 축제 한마당
제주지역의 새해맞이를 알리는 ‘탐라국입춘굿놀이’가 오는 3~4일 제주시 삼도2동 관덕정 광장 및 제주목관아 일대와 제주시청에서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민예총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탐라국입춘굿놀이는 옛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각 마을마다 검은 소 1마리씩을 내 비용을 마련하고, 심방(무당) 100여명이 참여해 한해 농사의 풍요와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큰 굿판을 벌였던 민·관합동 기원축제이다.
이 축제는 일제 강점기 때 문화말살 정책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99년부터 재현돼 축제 형식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병술년 새철에 신명을 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농사풀이, 대동놀이. 체험마당 등을 둬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3 일(전야축제) △앞풀이(오후 4시30분, 시청광장) △낭쉐(나무소)몰이(오후 6~7시, 시청~관덕정 거리행진) △대농놀이 및 낭쉐모시기(오후 7시, 제주목관아지 앞마당)
◇ 4일(본축제) △거리도청제(오전 10~11시, 동·서·남문 입구 및 제주목관아지) △입춘굿(오전 11~오후 3시, 연희각 앞마당) △입춘탈굿놀이(오후 3시, 연희각 앞마당) △축하공연(오후 1시, 홍화각 앞마당) △전통문화 한마당(오전 11시, 홍화각 앞마당) △전통문화 체험마당(오전 11시부터, 우연당 앞마당)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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