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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일본 관광객 유치 ‘엔화 변수’ 넘어라

등록 2006-01-31 18:21

한은 제주본부 “엔 환율 떨어지면 곧바로 일 관광객 감소”
도, 현지 설명회·일 여행사직원 초청 등 홍보활동 강화나서
일본 엔화의 환율 하락으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1일 엔화 환율과 일본인 관광객 제주 방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엔화 환율이 떨어질수록 관광객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2~2003년에 비해 일본인 관광객들이 엔화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제주 관광 비용의 증가가 곧바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로 인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엔화 환율 하락이 가속화하면 제주지역 관광비용이 급격하게 올라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환율 하락이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도 ‘2006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9일 일본 오사카지역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현지 관광설명회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유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또 오는 17~20일 제주와 일본 사이에 항공편이 있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지역의 대형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들을 초청해 드라마 촬영지, 열기구 등 체험관광, 테라피관광, 결혼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하야트호텔에 결혼식장 시설인 ‘레인보우 채플’이 마련됨에 따라 일본 최대 여행사인 제이티비(JTB) 등과 일본인 신혼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각종 여행관련 잡지에 제주 방문의 해를 알리는 광고도 싣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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