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달리면 차량 번호판 아랫쪽이 뒤로 꺾여 과속 단속카메라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이른바 ‘꺾기번호판’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적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31일 자신의 승용차에 꺾기번호판을 부착해 사용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김아무개(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연말 자신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ㅁ동호회 회원에게서 꺾기번호판을 공짜로 받은 뒤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게 꺾기번호판을 제공한 사람을 찾기 위해 ㅁ동호회 회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꺾기번호판은 차량 속도가 시속 50㎞를 넘으면 맞바람의 영향으로 번호판 아래쪽이 40도 정도 뒤로 꺾이도록 돼 있어 제한속도를 넘기더라도 과속 단속카메라의 단속을 피할 수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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