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오르기·군것질 안하기 등 3년째
2∼6학년 몸무게 4∼5㎏↓ 체력↑
2∼6학년 몸무게 4∼5㎏↓ 체력↑
제주동교(교장 부영삼)가 운영하는 ‘비만치료를 위한 기초체력반’(책임총괄 이용중 교사) 운영이 많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교는 2004년부터 2~6학년 학년당 1개 학급씩 5개반 110명을 기초체력반으로 지정해 군것질 않기, 운동하기 등을 시행해 온 결과보고서를 1일 펴냈다.
기초체력반 운영 결과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2~6학년 110명 가운데 3월에는 △과체중(표준체중에 10~20%) 26명 △경도비만(20~30%) 33명 △중등도비만(30~50%) 40명 △고도비만(50% 이상) 11명으로 정상체중인 학생은 없었다.
그러나 12월 들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정상 27명 △과체중 33명 △경도 20명 △중등도 29명 △고도 1명 등으로 27명의 어린이가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는 등 눈에 띄게 몸무게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2학년의 경우 키가 평균 4.73㎝ 커진 데 비해 몸무게는 4.33㎏이 감소했고, 6학년은 5.05㎝가 커진 반면 몸무게는 4.95㎏이 줄어드는 등 전체 평균 4.66㎝가 커지고, 4.35㎏이 줄었다.
제주동교는 기초체력반을 운영하면서 설탕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과자나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군것질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오름오르기와 걷기 등 하루 300~400㎉ 정도의 운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체력변화도 눈에 띄게 나타나 6학년생들의 경우 3월에는 오래달리기(1천m)가 342.3초에서 12월에는 288.4초로 향상됐고, 윗몸 일으키기는 28회에서 47.3회로,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9.5㎝에서 18㎝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제주동교는 어린이들의 비만치료를 위해 중등비만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전입요청을 홍보했으나 어린이 비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이와 관련한 전입학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동교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3년째 비만치료를 집단적으로 진행한 곳은 제주동교가 유일한 사례”라며 “이러한 기초체력반이 전국의 초등학교로 퍼져 일반화돼 운영되면 성장기 비만에 대한 방어대책으로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동교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3년째 비만치료를 집단적으로 진행한 곳은 제주동교가 유일한 사례”라며 “이러한 기초체력반이 전국의 초등학교로 퍼져 일반화돼 운영되면 성장기 비만에 대한 방어대책으로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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