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사하촌> <모래톱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부산문단의 거목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을 기념하는 문학관이 선생의 생가 옆에 세워진다.
부산시와 요산기념사업회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661-1 일대 요산 선생의 생가 옆 225평의 터에 연면적 252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념문학관(?5c조감도)을 짓기로 하고 최근 기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12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6월 말 준공하게 될 이 문학관 안에는 요산 선생의 유품을 보존·전시하는 기념관을 비롯해 기념도서관, 집필실, 다목적 강당, 창작사랑방 등이 들어선다.
요산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요산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나, 선생의 치열한 문학정신과 민족정신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해 기념문학관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1908년 당시 경남 동래에서 태어난 요산 김정한 선생은 1936년 일제강점기 궁핍한 농촌 현실을 그린 단편 <사하촌>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등단했으며, 70~80년대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및 민족문학작가회의의 고문과 초대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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