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검사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1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5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닷새째 500명을 넘기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시 발표자료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509명이었다. 이는 토요일 발생 기준 역대 최다치다. 통상 주말은 검사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숫자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9일 검사를 받은 숫자가 역대 두번째로 많은 7만2651명을 기록하면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날 종사자 4명과 가족·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9명(서울 확진자 10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109명은 종사자 82명, 방문자 14명, 가족·지인 12명, 엔(n)차 지인 1명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여의동 음식점 집단감염사례에서 직원·방문자의 가족·지인 등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는 60명(서울 확진자 55명)이 됐다. 이밖에도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3명(누적 25명), 새롭게 분류된 강남구 직장에서 3명(누적 13명), 기타 집단감염사례에서 15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8명, 앞선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은 245명, 감염경로 조사중은 223명으로 나타났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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