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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9월1일 개통

등록 2021-08-29 11:38수정 2021-08-30 02:31

성산대교~금천IC 직통…통행료 2500원
월드컵대교 통해 내부순환로 이용 가능
서부간선지하도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쪽 진출입구. 서울시 제공
서부간선지하도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쪽 진출입구. 서울시 제공

서울 성산대교 남단~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IC)까지를 바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마포구 상암동~강서구 염창동·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가 다음달 1일 낮 12시 개통된다. 서울 서남부권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 착공해 5년 반 만에 개통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지하 80m에 총연장 10.33㎞의 왕복 4차선으로 뚫린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하루 최대 12만대의 차량이 오가던 서부간선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한다.

통행요금은 2500원으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돼 자동으로 이용차량에 통행료가 부과된다. 다만 제한높이 3m인 소형차 전용도로로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만 통행할 수 있다.

지하도로 개통 이후 기존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돼 일반도로로 바뀐다. 제한속도는 시속 80㎞에서 시속 60㎞로 하향조정되며, 오는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 횡단보도와 평면교차로 등이 설치된다.

다음달 1일 본선이 개통되는 월드컵대교 모습. 서울시 제공
다음달 1일 본선이 개통되는 월드컵대교 모습. 서울시 제공

한강의 31번째 교량으로 착공에서 개통까지 11년 반이 걸린 월드컵대교 역시 오는 1일 본선과 남단 연결로가 부분 개통된다. 북단 연결로는 2017년 12월 개통됐지만 본선과 남단 연결로가 이번에 개통되면서, 옆에 놓인 성산대교 교통량의 21%를 분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상암동~강서구 염창동·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연장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북단 쪽에선 내부순환로, 남단 쪽으론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2월에는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연결도로가 개통돼 강서구·양천구 쪽 교통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대교 연결도로 현황. 서울시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월드컵대교는 2010년 착공 당시만 하더라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토목공사 예산이 줄어들면서 완공이 늦어졌다. 아울러 애초 계획과는 달리 강서·양천구 쪽 램프 연결이 추가되면서 공사비용 역시 2500억원대에서 4000억원대로 늘었다.

서울 순환형 간선도로망. 서울시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본선 개통으로 서울 서남부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거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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