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리비어 호텔(Revere Hotel Boston Common)’에서 5일(현지시각) 글로벌 항공 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주최로 열린 제47회 ATW 항공사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필연 부사장이 ‘올해의 공항상’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선제적인 코로나19 방역 인프라 구축과 여객편의 개선 등을 인정받아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의 글로벌 항공전문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주관한 제47회 ‘ATW 항공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ATW는 미국에 기반한 글로벌 항공산업 전문잡지로, 지난 1974년부터 편집장 및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글로벌심사단 심사를 통해 매년 올해의 공항 및 항공사, 친환경 항공사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을 맞아 수하물 스마트 방역시스템 개발과 비대면 발열체크 로봇·키오스크 운영, 소독 및 방역안내 로봇 도입 등 방역인프라를 구축해 이용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지난해 8월 아시아·태평양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 공항방역인증’을 받은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현재 최고등급인 4단계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김필연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의 철저한 방역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여객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 등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미래 공항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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