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있는 수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 7대와 산불 진화차 20대, 산불진화대원 297명을 투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불은 지난 5일 오후 1시50분께 상록수 장상저수지 근처에 있는 수리산 수암봉 자락에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임야 5ha가 소실됐다.
경기도 소방당국은 인근 농업용 창고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에서 오랜 시간 화목난로를 사용하고 제대로 끄지 않아 난 불이 이번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태헌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빠른 산불 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공중·지상 진화자원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