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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콘크리트 균열’ 성산대교 시공·감리 과정 감사 방침

등록 2022-03-24 12:53수정 2022-03-25 02:30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성산대교 남단 균열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성산대교 남단 균열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성산대교 바닥판 콘크리트 균열과 관련해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성산대교 남단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시공 과정이나 감리 과정의 부실 여부 등을 엄격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8년 1월~2021년 3월 성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했는데, 최근 바닥판 균열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균열 발견 지점은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접속교 부분 폭 9m 바닥판 3곳이다. 균열이 간 바닥판은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만드는 게 아니라 미리 제작된 콘크리트 바닥판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비용이 비싼 대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서울시는 공사도중 예산을 추가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채택했다.

하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은 “(시공 완료된지) 2년이 됐다. 시가 점검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이 계산했을 때 구조적으론 (균열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장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지만, 조금 더 정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서울시 자체 기술 점검은 하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건축·토목·교량건설 전문가, 구조안전성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보강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산대교는 하루 교통량이 15만여 대에 이르러, 한강 다리 가운데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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