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정두언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송주범(60) 전 서울시의원이 18일부터 새 정무부시장으로 일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부시장이 지난달 18일 대통령직인수위에 합류하면서 한달가량 공석이었다. 송 전 시의원은 2005년 4월~2006년 1월 정두언 의원 보좌관, 2006년 7월~2010년 6월 서울시의원(예산결산위원장)으로 일했다. 송 전 시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정두언 전 의원이 3선(17~19대)을 지냈던 서울 서대문구을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서울시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국회 보좌관, 국민의힘 서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무능력이 탁월하다는 강점이 있어 국회 및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도 긴밀한 대외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공무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