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웃 주민 살해 혐의로 50대 남성 체포”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소음과 흡연 등의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체포된 남성은 지난 20일 밤 9시50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빌라 3층 복도에서 이웃 주민 ㄱ(5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빌라 1층에 사는 이 남성을 1차 조사한 결과, 3층 주민 ㄱ씨와 평소 소음과 흡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사건 전에 이들의 다툼과 연관된 신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자 유족 쪽은 경찰에서 “소음과 흡연 문제가 이 사건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승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