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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구속기소

등록 2022-10-14 17:34수정 2022-10-14 17:43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전 부지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고,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쌍방울 전 부회장 ㄱ씨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쌍방울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준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3억2천여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평화부지사(2018년 8월~2020년 1월)로 근무하기 이전인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맡았던 그가 퇴사 이후에도 쌍방울그룹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3억2천만원 가운데 2억6천만원 상당을 뇌물로 판단했다.

쌍방울그룹의 횡령 및 배임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변호사비 대납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쌍방울 그룹이 지원한 대북 관련 사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도 쌍방울그룹 간부와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경기도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8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이 전 지사가 주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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