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화성시는 이달 중 화성시연구원 재단법인 등기와 사업자 등록 등 설립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원장 및 직원 채용, 청사 리모델링 등을 거쳐 7월 중 화성시연구원을 출범할 계획이다. 화성시연구원은 동탄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인큐베이팅센터’ 4층에 마련된다. 인력 규모는 원장,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모두 18명이다.
화성시연구원은 앞으로 시 정책방향에 맞는 연구과제 수행, 지역 사회 초기 공론 역할을 하는 포럼 운영, 지역 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와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특례시를 넘어 메가시티의 도약을 준비하는 저력 있는 도시”라며 “화성시연구원을 화성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이 반영된 정책 수립 중심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