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등 군부대에 막혀 뚫지 못한 장고개 도로 상습 차량정체 구간 일부가 22년 만에 개통됐다.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부평구 산곡동을 잇는 장고개 도로 3.2㎞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인 3-1공구를 2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3-1공구는 부평구 마장로 제3보급단에서 장고개 삼거리까지 3공구 1.28㎞ 중 미군기지를 관통하는 3-2공구 660m를 제외한 620m 구간이다. 3-1공구는 제3보급단 앞에서 안남로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됐으며,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장고개 도로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미군 부대와 제3보급단 등을 관통하는 구간에 막혀 장고개 삼거리에서 부평시장역을 잇는 540m 구간만 1998년 개통됐다. 3-1공구 개통은 1공구 개통 이후 22년 만이다. 도심 외곽이던 군부대 일대가 1990년대 이후 급격하게 개발되면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이번 3-1공구 개통으로 3개 학교와 공동주택이 밀집한 산곡2·3동 일대 차량정체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방부에서 캠프마켓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하는 2022년부터 미군기지를 관통하는 3-2공구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3보급단을 관통해 서구 가좌동까지 연결되는 2공구 1.38㎞ 구간은 제3보급단 이전 계획과 연계해 건설할 방침이다.
장고개 도로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서구에서 부평구와 경기도 부천 상동을 연결하는 부흥로 전 구간이 연결돼 인천 동·서지역의 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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