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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확신”

등록 2020-01-21 17:04수정 2020-01-21 17:07

서울주재 외신기자 신년 기자회견서
“군사훈련 중지 선행되면 북미 회담 긍정적 영향”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는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재개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유엔 제재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인도적 차원의 폭넓은 교류가 시작된다면 분명히 북한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좀 더 창조적이고 유연한 방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또한, 미국 순방 중 자신이 제안했던 한반도 일대 군사훈련 중지와 관련해 “군사훈련 중지가 선행되고 북한이 거기에 대응해 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면 북미 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 확정 결정이 나기까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북한과 공동 유치 노력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한반도에서 인접한 적대적 행위를 모두 중단하자는 것도 이런 바탕에서 나온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시장은 일본 정부가 독일처럼 적극적으로 과거사 반성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중앙정부와 달리 지방정부나 민간은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4월 29일부터 일주일 간 열리는 서울 관광 페스타에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를 초대하기 위해 특사를 파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케 지사가 7월 열리는 일본 하계 올림픽에 한국인 초청 연설을 하고, 한국 시민들이 이에 화답해 올림픽에 참가하면 한일관계 변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22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물음에 박 시장은 “저의 미래는 제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2년의 긴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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