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38만 가구 전력과 8만 가구 난방,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다

등록 2020-01-29 15:49수정 2020-01-29 16:07

2035년 180㎿ 규모 수소연료전지 설치
하수처리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무배출 시설
물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가 생기게 될 모습을 전망한 조감도. 서울시 제공.
물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가 생기게 될 모습을 전망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4개 하수처리장(물재생센터)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2035년이면 38만 가구에 공급 가능한 전력과 8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중랑·난지·서남·탄천 물재생센터에 총 18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203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핵심은 물재생센터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열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발전 과정에서 생긴 온실가스를 회수해 도시농업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가정에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하수 침전물 건조시설 등에 활용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화석연료 이용방식보다 온실가스 발생이 40%가량 적다. 서울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완전한 무배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연간 온실가스 37만6577톤과 대기오염물질 17641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은 시가 사업부지와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민간 도시가스 사업자가 사업비 1조800억원을 투자해 시설물 설치와 기술개발 등 운영관리를 맡는 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중랑물센터부터 30메가와트(㎿) 규모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