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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 코로나에 새 소독기기 도입 등 대중교통 방역 강화

등록 2020-02-03 15:20수정 2020-02-03 15:39

박원순 서울시장, 3일 오전 방역현장 점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방역 강화 추진
3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사업소를 찾아 지하철 방역 현장을 점검하는박원순 서울시장.
3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사업소를 찾아 지하철 방역 현장을 점검하는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완전 멸균 소독기기를 도입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버스공영차고지와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사업소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방역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시 관계자들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회의원과 이준형 서울시의원도 동행했다.

박 시장은 고덕차량사업소에서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소독기기로 지하철 전동차를 방역하는 현장을 참관했다. 교통공사 측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소독 기기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메르스, 사스, 에볼라, 탄저균 등의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멸균처리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0개 병원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박 시장은 “지금은 비상시기이니 바이러스를 모두 멸균한다고 하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전 전동차에 쓸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동차를 소독하려면 매월 1억6천만원이들것으로시는보고있다.

앞서 강동공영차고지에서 박 시장은 하루 두번씩하는 버스 소독을 “버스가 회차할 때마다 소독을 진행하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버스조합 대표들에게 방역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현장점검이 끝난 뒤 진행된 간담회에서 버스·지하철·방역업체 관계자들은 등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인력 지원 등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방역인력수급에어려움이초래될수있기때문이다.

박 시장은 “개별 버스회사가 물품을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버스조합에서 구매하도록 하고 서울시가 함께 협력해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하는 한편, “시의 공공근로 방침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노동자들을 채용해서 업무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종합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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