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요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타고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진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14번째 확진자(중국인 부부)와 접촉한 경기도 군포시민 123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중국인 부부가 지난 1월24일 군포시 군포1동의 친척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남편인 12번 환자가 산본역 인근 거성빌딩에 있는 병원과 약국을 방문할 당시 같은 공간과 시간대에 있던 의사, 간호사, 약사, 환자들이라고 군포시는 설명했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12번 환자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최소 9일간 서울, 인천, 강원도 강릉, 경기 수원·부천·군포 등 4개 시도의 여러 도시를 광범위하게 이동했다.
군포시는 이들 부부가 군포시를 경유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2일부터 접촉자들을 전수조사해 모두 자가격리시키고 공무원들이 일대일로 맡아 모니터링을 해왔다. 접촉자로 분류된 뒤 14일 이내 잠복기 동안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보건복지부의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에 따라 9일 0시부터 자가격리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