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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적마스크 소외된 외국인에게 마스크 10만장 지원

등록 2020-03-31 11:07수정 2020-03-31 11:09

서울 40개 대학과 외국인노동자센터 통해 지원
필터교체용 면 마스크와 필터 5개 지원
지난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 앞에서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 앞에서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있던 외국인 유학생과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40개 대학과 서울글로벌센터‧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외국인 지원기관에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대학별로 재학 중인 유학생 숫자에 맞춰 40개 대학에 6만100장을 나눠줬다. 이에 유학생들은 소속 대학을 통해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와 필터 5장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또 외국인노동자들은 다음 달 6일부터 서울 지역 6개 외국인노동자센터와 2개 글로벌센터를 통해 마스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시는 중복 수령을 막기 위해 이들이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가까운 센터에서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외국인이 공적마스크를 사려면 외국인 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하지만, 대다수 유학생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다. 지난해 7월부터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가 도입됐지만, 외국인 지역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엔 내년 2월28일까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관계자는 “소외된 계층에 대한 마스크 배부를 고민해오고 있었으나 그동안 마스크 물량이 부족했다. 최근 마스크를 확보한 덕분에 외국인에게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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