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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서 수업 듣던 20대 남성 확진 판정

등록 2020-04-07 21:26수정 2020-04-07 21:29

서초구 32번째 확진자, 6일 오후 학원서 수강
확진자 마스크 착용·학원은 학생 간 간격 확보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동작구의 노량진 공무원 수험 학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32번째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약 5시간 동안 노량진에 위치한 공무원 수험 학원 ‘공단기' 9관에서 강의를 들었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학원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원은 맨 앞 열을 비우고 학생들을 지그재그로 배치해 간격을 확보하는 한편, 손 세정제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였다.

구는 확진환자의 이동동선을 즉시 방역하고 확진자가 머물렀던 9관 전체 시설을 폐쇄했다. 구는 같은 강의실에 있던 강사 2명과 수강생 67명 전원에 대해 검체 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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