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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강생 다녀간 노량진 학원, 접촉자 검사 현황은…

등록 2020-04-08 18:29수정 2020-04-09 02:01

수강생·강사 등 접촉자 65명 가운데 39명 음성
서울지역 학원가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세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32번 확진자가 강의를 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의 한 학원 앞에 8일 오전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32번 확진자가 강의를 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의 한 학원 앞에 8일 오전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노량진 공무원시험 준비학원 수강생의 접촉자가 60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학원·교습소에서 전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8일 서울시와 동작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과 6일 학원에서 접촉한 사람은 65명이다. 방역당국은 강사·직원·수강생 등 접촉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검사는 이날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지난달 29일 각각 도봉구와 강남구에 사는 학원 강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학원이 문을 여는 한 학원가 집단감염 우려를 지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서울시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시내 학원 16%만이 휴원 중이고 나머지 학원들에서는 지속적으로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수칙을 지켜도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당장 문제 하나 더 풀고 학습 진도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면 학생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과 이웃을 모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학부모들이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노량진에 있는 학원 211곳에 휴원 권고와 감염병 예방수칙을 재발송하고 휴원하지 않는 중대형 학원들을 매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이날 학원·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만 운영 가능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역지침에 따라 문 여는 학원은 강사·학생 모두 마스크를 쓰고 수강생들은 최소 1∼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지침을 어긴 학원·교습소에는 집합금지(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서혜미 최하얀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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