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당산역에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생긴다

2021년 개통…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확대 방침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생기는 당산역 북쪽. 서울시 제공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같은 도시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이 생겨, 광역버스 승객들이 지하철과 시내버스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개통을 목표로 당산역에 버스정류장과 보행연결로 등을 갖춘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환승정류장이 생기면 광역버스는 나들목을 통해 시내로 진입할 필요가 없게 되고, 승객들도 환승정류장에서 보행연결로를 통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당산역 환승정류장은 당산역 북쪽의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사이 유휴공간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당산역에 환승정류장이 설치되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25개 노선의 하루 광역버스 승객 6만명이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양재·광나루역 등에도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서혜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