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205명에게 특별장학금 2억50만원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은 지역경제 침체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어 생활비 충당과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는 지난달 2~10일 324명(대학생 314명, 고등학생 10명)으로부터 특별장학금 신청을 받았다. 이어 심사를 거쳐 총 205명(대학생 196명, 고등학생 9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대학생에게는 1명당 1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씩을 지급했다. 특별장학금의 총액은 2억50만원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번에 지급된 특별장학금은 금액은 많지 않지만 김포시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의 4~5월 고지분 상·하수도 요금을 별도 신청 없이 전액 감면해 시민들로부터 “피부에 와 닿는 좋은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의 4월분 상·하수도 요금과 물 이용 부담금 등 감면액은 총 52억2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