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차량에 탑승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은혜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발생했다.
양천구는 신월2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1차 역학조사에서 지난 18일 발열과 전신통증 등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했고, 19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교회를 방문한 17일에는 교회에서 현장예배가 진행됐는데, 방역당국은 예배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회는 폐쇄 후 방역과 소독 절차를 마친 상태다.
현재 시와 구는 확진자의 진술에 의존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 예배 참석자의 수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