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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소방서 자리에 서울 재난 컨트롤타워 설립된다

등록 2020-05-21 16:26수정 2020-05-22 02:31

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 통합 배치
종로소방서가 연 종로구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연 ‘어린이화재안전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채운 소화기로 작동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종로소방서가 연 종로구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연 ‘어린이화재안전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채운 소화기로 작동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서 일어나는 재난에 대응할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소방합동청사를 종로구에 만든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소방서 자리에 지상 12층, 지하 4층 규모로 소방합동청사를 2024년까지 건립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청사에는 종합방재센터와 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가 들어선다. 건물 1∼4층은 종로소방서, 5∼8층은 소방재난본부, 9∼12층은 종합방재센터가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종합방재센터와 소방재난본부가 같은 건물을 쓰면, 촌각을 다투는 재난 상황에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종합방재센터와 소방재난본부는 약 5분 거리에 있는 건물을 따로 쓰고 있다.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회의를 여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박정경 소방재난본부 자산관리팀장은 “그동안은 물리적 거리 때문에 방재센터와 재난본부가 각각 다른 작전실을 썼는데 (작전실이) 하나로 통합되면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사 안에 들어설 소방재난본부 위치는 서울 전역 어디서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재난현장을 지휘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가장 거리가 먼 송파구 복정역과 강서구 김포공항까지는 약 40분이 걸린다. 시는 도시 중심부에 소방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사례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으로 현상설계공고를 하고, 2021년 12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사 기간 종로소방서는 종로경찰서 인근 주차장 부지로 임시 이전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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