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 작업을 위해 방화역에서 화곡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새벽 1시40분께 5호선 발산역에서 전동차가 궤도를 벗어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전동차는 고덕차량기지에서 방화차량기지로 이동 중이던 회송열차로, 탑승 승객은 없었다. 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약 140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5호선은 첫 차부터 방화역과 화곡역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화곡역부터 상일동·마천역 구간은 정상 운행하지만 일부 지연이 예상된다. 공사는 방화~화곡 구간에 비상수송버스 6대를 투입해 8개 역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탑승 장소는 △방화역 2‧3번 출구 △개화산역 2번출구 △김포공항역 2번 출구 △송정역 1·4번 출구 △마곡역 1·6번 출구 △발산역 7·9번출구 △우장산역 1·3번 출구 △화곡역 1·8번 출구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