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시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등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연락두절돼 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날 경찰은 “오후 5시17분께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 박○○씨가 112신고센터로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씀을 하시고 그 이후에 전화기가 꺼져 있고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하여 경찰에서는 휴대폰이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한 바, 성북동 주변으로 기지국 위치가 확인돼 기동 2개 중대와 드론 등을 동원, 박 시장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박 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40분 예정돼 있었던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하기로 한 면담도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시장과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나머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현재 꺼져 있는 상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