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시 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서울 역사재생 자문위원인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3일까지 서울시청 본관을 출입했다. 시는 이 확진자가 최근 참석한 회의가 열린 장소이자 밀접 접촉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본청 11층을 이날 폐쇄했다. 본청 9층의 카페와 구내식당의 운영도 중단했다.
시는 이날 11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원 귀가 조처했으며, 이들은 28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11층 공용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직원들에게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지했다.
시가 파악한 이 확진자의 증상발현일은 지난 24일이며 이날 이 확진자는 시청 직원 4명과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역사재생 자문위원은 시청에 매일 출근하는 상근직이 아니지만,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