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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취식 금지’…서울 경로당 다시 문 연다

등록 2020-08-02 16:02수정 2020-08-03 02:32

경로당 안에서 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로당 안에서 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말부터 폐쇄됐던 서울 시내 경로당들이 5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다만 평소 이용 가능 인원의 절반만을 수용해 하루 4시간씩 운영하는 방식이다.

2일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맞춰 3일부터 단계적으로 관내 3467곳의 경로당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로당 운영을 시작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경로당 운영시간과 이용 인원 등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시간만 허용된다. 평소 이용이 가능 인원의 절반만 입장시키면서 노인 1명당 평일 주 2~3회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식사를 포함한 음식을 만들고 먹는 행위는 금지된다. 경로당 내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중단하지만, 야외에서 하는 텃밭가꾸기 등 비대면 프로그램은 최소한으로 운영한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로당별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게 하고, 경로당 출입자 명부 작성과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도록 자치구에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관리 대응 상황에 따라 자치구별 경로당 개소 시기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및 재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53곳의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운영을 잠시 미뤄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 등을 고려해 경로당 내 소규모 프로그램 시작 시기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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