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의 부채 문재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지원대상자를 18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은 만 19∼34살 이하 청년 가운데 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해 2∼3금융권을 이용해야 했던 청년이 1금융권 우량대출로 전환할 경우, 그 이자 일부를 서울시가 최대 7%까지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핀테크기업 ‘㈜피플펀드컴퍼니’의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대출금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생활임금 대비 월 소득이 200%를 넘으면 최대 2.5%, 100% 이하인 경우에는 최대 7%까지 금리를 지원한다. 사회공헌단체 ‘희망 만드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금융상담과 교육을 이수하면 적용받는 2% 우대금리를 계산했을 때다.
시는 18일부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고 성과에 따라 지원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부채 경감 외에도 금융역량 강화 및 신용회복을 통해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