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7년 동안 서울시민 6903명의 악성부채 1조7419억원을 법률적으로 면책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인파산신청자 총 702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신청자의 60.4%가 채무액 ‘1억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특히 38.6%는 채무액이 5천만원 미만으로 소액에 해당했다. 개인파산신청자의 가구 형태는 1인가구가 전체의 5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채무 원인으로는 ‘생활비 부족’이 44.6%로 1위를 차지했다. 신청자의 70.8%가 보유자산 500만원 미만이었고 월수입 100만원 미만은 83.4%로 나타났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14개 지역센터가 각 자치구에 있으며, 2015년부터 경기·전남·경남·전북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됐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