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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1일부터 개통

등록 2020-09-06 15:15수정 2020-09-07 02:32

경기 하남시 환승센터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서울시 제공
경기 하남시 환승센터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서울시 제공

오는 11일 출근길부터는 천호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돼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를 마치고, 11일 새벽 4시부터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천호대로 총 15.8㎞ 가운데, 미연결 구간으로 남아 있던 천호대교 남단부터 지하철 5호선 강동역까지 1.2km다.

천호사거리 일대는 지하차도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끊겨 교통 혼잡이 심한 구간이었다. 이 일대를 지나는 20여개 버스 노선이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차로를 변경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천호지하차도에 가로막히는 탓에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가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횡단보도가 설치됨으로써 차량 흐름과 보행 요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호역 주변을 경유하는 대다수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는 중앙정류소로 바뀐다. 다만 중앙정류소 신설로 일반 차량이 돌아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천호사거리에 운영 중이던 유턴 차로는 양방향 모두 유지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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