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는 ‘서울장터’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020 추석농수특산물 서울장터'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서울장터 특별기획전'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11개 시·도에서 추천한 농수특산물 300여 품목을 판매된다.
행사 기간에는 11번가와 엔에이치(NH)카드의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연계 할인 행사로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8일부터 23일까지는 저녁 7시 이후부터 실시간 온라인 방송(Grip쇼핑)을 통해 11개 시·도에서 추천한 한우·황금향·사과·매화전통조청세트 등 30여개 상품을 판다.
서울장터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싸게 살 기회를 주고, 생산농가에는 판매의 장을 열어주는 등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954만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매출 662억원을 기록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