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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화이자 1차 접종한 어르신 시설 이용자·종사자 감염

등록 2021-04-26 13:47수정 2021-04-28 15:21

성동구 데이케어센터 6명 확진
예방효과 나타나기 전 감염 추정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1차 접종을 마친 뒤 일주일도 안 돼 백신예방 효과가 덜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성동구의 어르신돌봄시설(데이케어센터)에서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성동구 어르신돌봄시설에서는 지난 24일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 결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대체로 잘 준수했지만,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에 머무르며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성동구청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 시설 종사자는 10명, 이용자는 모두 29명으로 지난 20일까지 종사자 전원과 이용자 24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확진자 6명은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접종을 마친 뒤 2주 정도 지나야 예방효과가 나타나지만, 그 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강남구 직장5’라는 이름이 붙은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확진자가 모두 32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로부터 같은 사무실 직원에게 전파된 뒤, 직원 가족이 다니는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수강생과 가족들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 이 기사의 처음 제목은 ‘돌파 감염? 백신 접종한 어르신 시설 이용자·종사자 감염’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뒤 2주 이상 지나 항체 생성이 된 뒤에도 나타나는 감염이 돌파감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기사 일부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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