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월1일부터 섬에 거주하는 장애인, 유공자에게 여객선 운임 무료 혜택을 시행한다. 충남도 제공
충남 섬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유공자는 다음 달부터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만 75살 이상 섬 지역 주민 대상 여객선·도선 운임 지원을 확대해 장애인과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7월부터 여객선·도선 운임을 무료로 하도록 조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충남도의 연륙해 있지 않은 5개 시·군 21개 섬에 거주하는 장애인 234명과 유공자 23명이다. 이번 조처로 여객선·도선 운임 지원대상은 기존 만 75살 이상 노인 578명을 포함해 모두 835명으로 늘었다.
대상자가 무료로 승선하려면 주민등록지 섬에 기항하는 여객선 및 도선에 한해 신분증(등록증), 증명 확인서를 제시하면 된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이용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