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의 주요 간선도로인 홍도지하차도와 동서교가 1일 전면 개통됐다.
홍도지하차도는 왕복 6차로와 댜전로, 동서대로로 진입하는 램프도로 2차선 등 8차선 규모다. 홍도지하차도는 지난 2017년 5월 경부선 위로 건설된 홍도과선교를 철거하고 지하화 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 2월 왕복 4차로를 임시 개통한 데 이어 5월에 램프도로를 제외한 왕복 6차로를 개통했다. 총사업비는 971억원이며 하루 6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홍도지하차도는 대전 중구~경부고속도로 대전나들목, 호남선 서대전역~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을 연결하는 중심도로로, 이 일대 도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동서지역 간 원활한 교통 연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역세권의 동서교가 1일 왕복 10차선으로 확장해 개통됐다.
또 대전시는 이날 ‘대전역세권 동광장길’과 충남 계룡시를 4차선 도로로 연결하는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광역도로’도 개통했다. 동광장길 확장사업은 290m 구간을 기존 왕복 6차로(30m)에서 10차로(42m)로 넓힌 것으로, 이 일대 출퇴근 시간대 교통 막힘을 풀고 대전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신도안~세동(1.96㎞) 광역도로는 대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에 따라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계룡시와 대전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대전~계룡지역 통행시간이 단축돼 세계 군문화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경제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홍도지하차도와 동서교, 신도안길이 모두 개통돼 도시 균형발전과 교통소통, 인접 도시와의 교류 등에서 원활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장기간 공사로 발생한 불편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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