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넷째)이 지난 2019년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차기 총회를 대전에서 유치하는데 지지한 아프리카대표단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대전시는 1일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1국 2과 7팀으로 조직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대됐고, 김복철 대덕과학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광축 티제이비(TJB) 대전방송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임원을 맡았다.
조직위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행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또 국내외 도시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기자단과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홍보단 등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고 해외 재외공관과 대전시 자매·우호 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온라인 홍보도 벌일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오는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 사무국이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식 협약을 맺는다.
시는 조직위 출범에 앞서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어 설립 허가, 법인 등기를 마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총회는 1993년 엑스포 이래 2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내년 10월3~7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140여개 회원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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