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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육군훈련소 전수검사…훈련병 67명 확진

등록 2021-07-08 15:31수정 2021-07-08 18:13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논산시 의료진이 7일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논산시 의료진이 7일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사흘 새 훈련병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논산시는 훈련소의 훈련병과 기간병, 의무실 근무자 등 1만3천여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충남 논산시는 8일 “의료진 80여명을 육군훈련소에 파견해 훈련병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산시 방역당국은 육군훈련소 2×연대에서 6일 10명, 7일 50명, 8일 6명 등 사흘 새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대전 의료기관에서 검사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훈련병 1명까지 포함하면 확진자는 모두 67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대 훈련병들은 지난달 6월14일 입소했으며 1차·2차 피시아르(PCR, 종합효소연쇄반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훈련병 가운데 감기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재검사에서 훈련병들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논산시 의료진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훈련소에서 7일 훈련병들에게 건강 상태를 묻고 있다.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논산시 의료진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훈련소에서 7일 훈련병들에게 건강 상태를 묻고 있다.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현장 역학조사에서 확진된 훈련병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훈련병 등 396명을 검사했다. 아울러 같은 연대 훈련병과 의무실 관계자 등 4333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벌였다. 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육군훈련소는 확진된 훈련병들을 이천생활치료센터와 공주의료원,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하고 확진자들과 접촉한 984명은 훈련소 안 별도 시설에 격리했다.

논산시가 훈련소 인원 전수 검사에 나선 것은 훈련소 주변의 다중이용시설, 일반음식점, 이·미용시설 등이 300여 곳이나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방역관계자는 “평소 부사관과 간부들이 영외 출입을 하며 이용하는 훈련소 주변 다중이용시설, 일반음식점, 이·미용시설 등이 337곳에 달한다. 감염에 대비해 업소에 신속자가 검사키트도 배부했다”며 “전수 조사 결과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등 후속 조처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은 지난 7일 육군훈련소 훈련병 집단 확진으로 78명이 확진됐고,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4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현재 충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4029명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논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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