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암역 옆 유성복합터미널 터에서 영업을 시작한 대전 유성시외버스정류소.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유성복합터미널 부지로 이전해 12일 영업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유성구 봉명동에 있던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인근 구암동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사 옆 유성복합터미널 부지에 임시 건물을 지어 이전하고, 이날 오전 6시30분 첫차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까지 사용할 임시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2800㎡의 터에 건물면적 496.49㎡의 단층 건물로, 버스 승차공간 7개, 하차장, 버스 대기장과 매표실, 대합실, 이용객 부대·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12개 운송회사가 동서울, 천안, 공주 방면 등 25개 정기노선에 하루 250편의 시외버스를 운행한다.
봉명동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1983년 문 연 뒤 하루 이용객이 2000여명이었으나 유성 중심지의 왕복 2차선에 붙어 있어 상습 교통 막힘 현상을 유발하는 등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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