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충남 내포 충남도서관에서 열리는 동북아 5개국 청소년 그림작품전 전시작품인 ‘제마의 기품’, 중국 후난성 청소년 출품작이다. 충남도 제공
코로나19로 교류가 어려워진 동북아 청소년들이 그림으로 교류한다.
충남도는 18~29일 내포 충남도서관에서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 등 동북아 5개 나라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이 주관한 이 전시회는 회원국 청소년들이 문화와 자연을 소재로 공모전에 출품한 그림과 포스터 가운데 역대 수상작 80점이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도 이뤄지지 못하게 되자 각국 청소년들의 미술 작품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이 전시회가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각국 청소년들에게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 이후의 만남을 준비하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동북아시아 광역지방정부들이 국제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했으며 현재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북한에서 78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