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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심 통과 철도 지하화 가능성 엿본다

등록 2021-11-18 16:56수정 2021-11-19 09:57

대전시 경부·호남선 지하화 방안 용역 예정
모두 23㎞ 구간…공간 활용 제약·소음 피해
대전지역 철도망. 도시철도 1, 2호선을 제외하고 충청권광역철도망과 대전조차장~대전역~판암나들목을 거치는 일반철도는 모두 지상 구간이어서 도시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철도망. 도시철도 1, 2호선을 제외하고 충청권광역철도망과 대전조차장~대전역~판암나들목을 거치는 일반철도는 모두 지상 구간이어서 도시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철도가 지나가 주변 공간을 개발하지 못하는 문제와 소음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을 끈다.

대전시는 이르면 이달 안에 ‘대전도심 경부선·호남선 지하화 개발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용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해 상부 공간(유휴부지)을 활용하고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종합계획의 밑그림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현재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철도는 일반철도 경부선의 경우 대덕구 신대동~동구 판암나들목(통영~대전고속도로) 구간 13㎞, 호남선은 대덕구 오정동 대전조차장~가수원 구간 11㎞ 등 24㎞이다. 대전시가 이 두 노선의 지하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은 경부선과 호남선 도심 통과 노선이 도심을 양분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2008년부터 재작년까지 국비 4997억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변 교차시설 17곳, 녹지공간 7곳, 측면도로 6곳 등을 정비했다. 이어 지난해 전문가 등으로 자문회의를 꾸려 철도 변 정비사업에 도심 통과 노선 지하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에 지원을 건의해 연구 용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3년 상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결과 보고서와 사업성 검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주한 대전시 철도광역교통과 철도변 정비·지하화 담당은 “예타 등을 거쳐 2026~2035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은 약 10조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부산과 대구도 도심통과 철도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은 이미 용역을 마쳤고, 대구는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지방 정부들과 공조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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