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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 역대 최다…세종 뺀 충청권 모두 세 자릿수 확진

등록 2021-12-16 12:03수정 2021-12-16 17:39

대전시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대전시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충북·세종은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했고, 세종을 뺀 대전·충남·북 모두 세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가파르다.

충북은 음성 고기 가공업체에서 67명이 확진하는 등 15일 하루 동안 149명이 코로나19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105명이 확진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바뀌었다. 음성뿐 아니라 청주 33명, 충주 24명, 진천 14명 등 충북 곳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15일 위·중증 환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충북은 위·중증 병상(32병상) 가용병상 2곳만 남았다. 충북 지역 보유 병상 780곳 가운데 726곳(93.1%)이 찼다. 지금 준·중증 병상은 2곳, 중등증 병상은 50곳만 남았으며, 94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충북은 지난 7월 이후 의료기관 관련 확진 120명이 발생하는 등 의료기관 확진이 잇따르자 16일 의료기관 대상 코로나19 감염증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놨다. 병원 113곳, 의원 1775곳 등 의료기관 1888곳의 종사자(간병인 포함)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이들 종사자는 접종 완료와 상관없이 주 한차례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다른 시도를 방문하면 증상과 상관없이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충남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합병원과 교회, 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15일 자정까지 17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1300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5.7명이다. 이달 확진자는 15일 현재 2614명으로 지난달 2378명을 넘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천안 ㅅ병원은 지난 10일 80대 입원환자(충남 14612번째)가 확진된 뒤, 15일에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간호사 10명을 포함해 39명으로 늘었다. 보령시 ㄷ교회도 11일 첫 지표환자(40대, 충남 14834번째)가 나온 뒤 15일에도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교인 등 26명이 확진됐다. 홍성교도소는 재소자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대전은 15일 하루 동안 12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만663명이 됐다. 요양시설에서는 2곳에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요양시설 7곳, 448명이다. 요양시설에서는 이날 60~90대 입원환자 6명이 숨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6명이 됐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병원, 주간보호센터, 어린이집 등에서는 1~4명까지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15일 일가족 6명 등 1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28명이 발생해 누적 1793명이 됐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실도 여유가 없는 상태다. 15일 오후 6시 현재 대전 지역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28개는 모두 환자로 가득 찼다. 충남은 845개 병상에 516명이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61.1%이며,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다. 세종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53개 병상에 47명이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88.6%, 중증 병상 6개 중 4개가 가동돼 가동률은 66.7%다.

송인걸·오윤주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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