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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시장, 황명선 논산시장은 도지사 도전

등록 2022-01-04 14:46수정 2022-01-04 14:54

장 청장 14일 퇴임…황 시장은 민주당 도지사 경선 도전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왼쪽), 황명선 논산시장이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서구·논산시 제공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왼쪽), 황명선 논산시장이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서구·논산시 제공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

장종태(68) 대전 서구청장은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14일 구청장직을 사임한다고 4일 밝혔다. 장종태 청장은 지난 3일 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재선 구청장인 그는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구민들께 죄송하다.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서구 행정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청장은 지난달 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대전경제 대전환을 위해 9급으로 출발해 30여년 동안 공직을 두루 거친 풍부한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민생시장이 되겠다”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서구청장에 당선돼 재선했다.

3선의 황명선(56) 논산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논산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3선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 단위에서 자치와 분권의 시대 정신을 반영한 도정을 펼쳐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논산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 했다. 황명선 시장은 “조만간 출마 회견을 갖고 시장 사퇴 시점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지난 3일에도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민의 잘사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양승조 지사께 이런 생각을 말씀드렸다. 당내 경선에서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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