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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엔 인삼” 충남 농식품 수출 4년 연속 증가

등록 2022-01-19 11:29수정 2022-01-19 11:43

한국무역협회 2021년 통계, 충남 27% 증가 6억7100만달러
인삼류 1억2238만달러 1위, 배·딸기는 운송여건 악화로 감소
충남 금산군 금산읍 아인리에서 지난해 10월 농민들이 6년근 인삼을 캐고 있다. 금산군 제공
충남 금산군 금산읍 아인리에서 지난해 10월 농민들이 6년근 인삼을 캐고 있다. 금산군 제공

충남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충남도는 한국무역협회의 2021년 수출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농수축임산물 수출액이 6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은 2020년 수출액 5억2900만달러 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충남도의 역대 농식품 수출 규모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수출 증가율은 전국 1위, 수출액은 3위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인삼류가 2020년 1억295만8000달러에서 지난해 1억2238만달러로 18.9%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로열젤리는 같은 기간 4560만6000달러에서 1억1599만9000달러로 154% 급증했다. 곽점식 충남도 농식품유통과 주무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증진에 좋은 건강 기능성 식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 한국산 인삼류와 꿀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김 2212만1000달러 → 4495만달러(103.2%) △기타 수산가공품 8921만9000달러 → 1억1162만8000달러(25.1%), △상추 2만2000달러 → 32만4000달러(1364.7%) △인삼주 6000달러 → 8만7000달러(1295.6%) △기타주류 9만달러 → 74만2000달러(726.9%) △돼지고기 1만6000달러 → 18만1000달러(998.3%) △기타곡분 1만4000달러 → 14만4000달러(901.7%) △표고버섯 1만1000달러 → 8만9000달러(700.9%) 등을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충남 금산의 한 인삼류업체 관계자(왼쪽 두 번째)가 통역사(첫 번째)와 팀을 이뤄 해외 구매자와 온라인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 당시 업체 관계자는 구매자에게 신뢰를 주고 정확한 가격 협상을 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렸다. 충남도 제공
충남 금산의 한 인삼류업체 관계자(왼쪽 두 번째)가 통역사(첫 번째)와 팀을 이뤄 해외 구매자와 온라인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 당시 업체 관계자는 구매자에게 신뢰를 주고 정확한 가격 협상을 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렸다. 충남도 제공

그러나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배는 컨테이너 부족 현상으로 해상운송에 제한을 받아 2020년 3136만2000달러에서 지난해 2764만8000달러로 11.8% 감소했다. 딸기도 국내 생산량이 줄고 항공 운임이 올라 170만3000달러에서 169만5000달러로 0.4% 줄었다.

충남도의 농식품 수출은 2017년 3억7256만달러, 2018년 4억2262만 달러, 2019년 4억3687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총액은 102억3200만달러로 2020년 90억4400만달러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억95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1억75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충남도는 올해 농식품 7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수출 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비관세장벽 해소 지원,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중점 추진한다. 임승범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도 농식품 수출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케이(K)푸드’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도는 신선농산물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해외 홍보판촉 활동도 꾸준히 열어 농식품 수출세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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