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28일 구급전문교육센터를 문 열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소방 구급대원 교육기관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구급대원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28일 구급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들어선 구급교육센터는 건축면적 778.16㎡, 지상 3층 건물에 첨단기술로 구현되는 시뮬레이션 교육장 3개,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구급활동을 경험하는 재현시설 8개, 전문 강의실 등을 갖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소방본부의 구급교육센터는 구급대원이 인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필수 의학지식과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할 것”이라며 “이 센터가 시민이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 센터는 긴급출동, 재난현장 투입, 구조자 병원 이송 등 실제 상황과 연계한 현장형 원-스톱 교육체계를 갖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센터는 설 연휴 뒤인 다음 달 3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전지역 119구급대 37팀 대원 352명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구급교육센터가 문 열어 구급대원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대전소방본부는 각종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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