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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탱크가 덮쳤다…버섯농장 20대 이주노동자 숨져

등록 2022-04-03 15:21수정 2022-04-03 15:33

충북 음성군 농장서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 사망
충북 음성경찰서. 음성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충북 음성경찰서. 음성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숨져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4시43분께 충북 음성군 생극면 ㄷ버섯농장에서 캄보디아 국적 ㄴ(27)씨가 대형 탱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밤 8시44분께 숨졌다.

이 농장에서 일해온 ㄴ씨는 이날 버섯 영양제가 든 탱크(약 600㎏)를 화물차에서 내리는 작업을 하다 굴러떨어진 탱크에 머리를 다쳐 원주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화물차에 부착된 운송장치(리프트)로 탱크를 하차하다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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